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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2조 폭풍 매수…거침없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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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액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해외 보유 종목도 급증해 1만5000개에 달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일(현지시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 동반 ‘불장’이 이어지자 서학개미 열풍이 달아오르고 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관액은 1652억달러(약 225조원)였다. 한 달 만에 210억달러(약 30조원)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종전 최대폭인 작년 11월 150억달러보다 40% 증가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 증시가 고점을 이어가면서 투자자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여기에 서학개미의 공격적인 매수세도 가세했다. 지난달 해외 주식 매수액은 299억달러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서학개미의 투자 국가와 종목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고객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30개국 총 1만5068개로, 국내 상장 종목 수의 다섯 배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 약 1800개 종목이 증가했다. 미국이 8890개로 가장 많고 일본(1271개), 중국(1128개)도 1000개를 넘었다. 이 밖에 영국(634개), 독일(606개), 베트남(375개), 캐나다(293개), 인도네시아(227개), 싱가포르(169개) 등 다양한 국가의 종목에 투자했다.

해외 주요 종목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말 기준 테슬라 주식 274억9266만달러(약 39조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뱅가드, 블랙록 등에 이어 6대주주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완성차 종목이 한국 현대차가 아니라 미국 테슬라인 점만 봐도 투자 무대가 글로벌로 옮겨갔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고수익을 좇아 세계 증시를 찾아다니는 서학개미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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