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월 산업 이익, 0.9% 증가

중국의 산업 이익은 지속적인 수요 부진으로 기업들이 광범위한 경기 둔화에 대비하는 상황에서도 8월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가격 경쟁 단속이 지난달 생산자 디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들로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8월 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하여 7월의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세를 반전시켰고, 1-7월 기간의 1.7% 감소에 비해 1-8월에는 0.9% 증가한 것으로 27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나타났다.

공격적인 프라이싱 전략을 자제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공장 출고 가격의 소폭 하락에 반영되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노동 시장 여건이 약해지면서 수요의 견고한 회복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8월 공장 생산과 소매 판매는 모두 작년 이후 가장 약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자제하면서 경기 부양과 주식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중국인민은행이 자본 유출이나 위안화 가치 하락의 위험 없이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국유 기업의 이익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1.7% 감소했다. 반면 민간 기업 이익은 3.3% 증가했고, 외국 기업 이익은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이익 수치는 주요 사업에서 연간 매출이 2000만 위안(281만 달러)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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