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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3대 주주된 GIC…큰손들, K뷰티 쇼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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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투자청(GIC)과 모건스탠리 등 세계 굴지의 투자회사들이 K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화장품과 미용 의료 시장에서 보여준 고성장 추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서다.

◇ 큰손들 잇달아 ‘5%’ 공시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날 화장품·디바이스업체 에이피알 지분을 5.03%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에이피알 주식 3만6038주를 새로 사들여 지분율 5% 선을 넘겼다. 이 기간 주가를 고려하면 약 80억원어치다. 자본시장법상 국내 상장사 지분을 새롭게 5% 이상 보유하게 된 투자자는 그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전날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지분을 5.005%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16~17일 이틀간에 걸쳐 이 기업 주식을 1227억3872만원어치 집중 매집했다. 이번 매수로 GIC는 코스맥스비티아이(지분율 27.23%), 국민연금관리공단(지분율 13.29%)에 이어 코스맥스의 3대 주주가 됐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고성장 잠재력을 지닌 화장품 기업 지분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22일 달바글로벌 지분을 5.12%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4.96%이던 지분율을 12~19일 3만7276주를 추가 매집해 끌어올렸다.

◇ 이달 화장품 수출 25% 급증

글로벌 큰손들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6% 늘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규모(잠정치)는 6억500만달러(약 85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7% 급증했다. 최근 부쩍 진출을 늘리고 있는 유럽(58%) 중동(40%) 등 신규 시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증권가는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국가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이 연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11월 말 대규모 할인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거치는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소비 성수기가 본격화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관련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등에 힘입어 K뷰티 글로벌 수요는 견조하게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성분과 기능성을 갖춰 고물가 환경에서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 337% 상승에도 ‘더 오른다’

국내 화장품 대장주 에이피알이 보여준 눈부신 주가 급등 성과도 제2, 제3의 에이피알을 발굴하려는 글로벌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인 13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에이피알은 올 들어서만 주가가 337% 치솟았다. 증권가는 가파른 주가 상승을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이달 들어 에이피알 투자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일곱 곳 중 세 곳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기업도 쏟아졌다. VIP자산운용이 투자한 달바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파마리서치와 클래시스 등이 모두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보톡스업체인 휴젤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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