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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계속 달릴까…"하반기도 외인 매수" vs "단기급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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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주식 고평가’ 발언이 한국 증시 조정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라 호전되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흔들리며 상승을 주도하던 관련 종목들이 주춤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한 3472.1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40선을 내주며 1% 넘게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SK하이닉스가 장중 3% 넘게 떨어졌고 최근 급등한 장비업체 유진테크도 1.69%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급등세를 이어온 국내 반도체 업종이 랠리를 지속할지에 쏠려 있다. 이달 들어 ‘반도체 투톱’뿐 아니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을 빨아들이자 투자자들은 ‘반도체 FOMO(소외 공포감)’에 빠졌다.

최근 10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4.76% 올랐지만 상승보다 하락 종목이 많은 날이 6일이나 됐다. 반도체 종목 보유자 외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KRX반도체지수는 16.41% 뛰었다. ‘KODEX반도체’와 ‘SOL반도체전공정’ 상장지수펀드(ETF)는 한 달간 각각 30.29%, 29.03%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을 추격 매수할지, 순환매를 기다릴지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 사이에선 반도체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글로벌 증시에서 AI 반도체 종목이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국내 반도체 상승세는 레거시(구형 범용)가 주로 이끌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한국 반도체 업종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 AI 반도체뿐 아니라 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치가 이제 올라오기 시작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재가 선반영된 조선·방위산업·원자력발전 대비 반도체의 상승 여력이 높다는 의견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도 “한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보다 레거시 반도체 업체 위주로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 급등한 만큼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는 반론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오랫동안 소외된 소부장주와 비교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반도체 흐름이 좋겠지만 장기 호황에 들어간 것인지 100%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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