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안 할 가능성
중국이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즉시 따르지 않기로 한 것은 예상됐던 일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완화 정책이 4분기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하는 이유도 존재하지만, 통화정책을 억제해야 하는 이유도 존재한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고, 월요일 인민은행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조정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차입 비용을 낮춤으로써 과열된 주식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무언의 두려움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기록적인 금액을 빌렸고, 은행들은 투자 목적의 신용카드 대출에 대해 경고했다. 중국 최고 증권 규제 당국은 최근 "시장의 좋은 추세를 공고히 하고 합리적인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요일 미국 주식이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도 불편한 비교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의 위험은 현실이며, 이는 중국이 이번 주에 대출우대금리를 예상대로 유지하면서도 14일 역레포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다시 도입하여 유동성 투입을 강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OECD는 중국의 재정 정책 지원을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9%로 상향 조정하는 등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중국 정부는 아마 여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OECD의 예측은 중국의 성장률 목표인 '약 5%'에 충분히 근접한 수치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웬추 로이터 시장 애널리스트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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