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열기는 식고 금은 여전히 뜨겁다
간밤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신중한 발언과 미국 기업 활동이 두 달 연속 둔화했다는 데이터를 소화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전 세션에서 상승한 후 이날 2.8% 하락했고,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도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의 예산 교착으로 미국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돌아왔다.
정부 자금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시장에 파급될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종종 마지막 순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화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취소하면서 위험 수위를 높였다.
유엔 제80차 총회는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다. 트럼프는 56분간의 전투적인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을 유럽에 촉구했으며, 이민에 대해 유화적이라고 생각하는 국가 지도자들에게 "당신네 나라들은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관련하여 최근 브라질의 제도와 경제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다음 주에 룰라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엔에서 잠깐 만났을 때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온스당 4,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 무려 45%나 올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한 요인이지만, 단순한 인플레이션이라면 장기물 수익률이 급등하고 수익률 곡선도 급격히 가팔라졌을 것이다. 지정학적 우려, 중앙은행의 수요, 법정화폐에서 벗어나 실물자산으로의 전환도 이를 이끄는 요인일 것이다.
* 24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호주 CPI 인플레이션 (8월)
일본 PMI (9월)
대만 산업 생산 (8월)
독일 Ifo 지수 (9월)
영란은행 메간 그린 연설
미국 내구재 (8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 (8월)
샌프란시스코 연은 메리 데일리 총재 연설
미국 재무부,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 실시
* 원문기사
-
등록일 22:12
-
등록일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