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들 연설 앞두고 달러 강세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완화 사이클을 재개한 후 금리 전망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이번 주 내내 예정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이를 주시하면서 달러는 22일 안정세를 보였다.

연준, 영란은행, 일본은행(BOJ) 등 여러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이후 지난주 통화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인 반면, 아시아 장 초반 통화 움직임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148.24로 0.2% 상승해, BOJ의 매파적 발언으로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이후 금요일의 낙폭을 만회했다.

한편, 파운드는 영국의 공공 부문 차입 급증과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이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직면한 과제를 여실히 드러낸 가운데, 국내 악재에 압박받아 2주 최저치인 1.3457달러까지 하락했다.

라보뱅크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영란은행의 다음 금리 인하 예상 시점에 대해 "우리는 다음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2026년으로 늦췄다"며 "그러나 이는 대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고 파운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영국 재정 상황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파운드가 가을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급락에서 반등세를 이어가며, 통화 바스켓 대비 소폭 상승하여 97.783를 기록했다.

유로는 0.12% 하락한 1.1730달러를 기록했고, 호주 달러는 0.6593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약 10명의 연준 관리들이 연설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경제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조셉 카푸르소는 "연설이 통화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몇 가지 기회가 있다"며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연설은 스티븐 미란의 연설이다. 시장은 그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통령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미란 신임 연준 이사는 9월 정책회의에서 50bp의 더 가파른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진 후 독립적인 정책 입안자로서 자신을 옹호했으며, 월요일 연설에서 자신의 견해에 대한 자세한 논거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에서는 월요일 중국이 시장 예상대로 9월 대출우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결정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0.06% 하락한 7.114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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