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경제지표에 관심 집중
이번 주 투자자들은 다시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주요 경제 대국들의 추가 금리 인하가 얼마나 빨리, 또는 아예 없을지 보여주는 신호를 찾을 것이다.
1. 연준 금리 인하 재개
연방준비제도는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택, 내구재, 소비자 심리, 인플레이션 등 앞으로 발표될 수많은 미국 데이터의 배경이다.
투자자들은 연이은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번 주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에 대한 월간 보고서를 주시할 것이다.
업데이트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성장에 대한 더 많은 그림을 그려줄 것이며, 금요일 소비자 심리 조사와 면밀히 주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로 한 주가 마무리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제 전망으로 초점이 이동함에 따라 예상보다 약한 수치는 달러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달러지수는 수요일에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 스위스 중앙은행 금리 결정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목요일에 회의를 열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현재 0%인 기준금리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NB 관계자들은 스위스 프랑 강세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스위스 프랑은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약 15% 상승했으며 2002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USDCHF.
유로화에 대한 상승률은 약 0.5%로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지난 7년 동안 유로 대비 거의 중단 없이 상승하여 총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슬레 NESN, 노바티스
NOVN, 리치몬트
CFR 와 같은 스위스 수출업체의 경우 통화 강세로 인해 막대한 미국 관세에 더해 부담이 가중된다.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여 SNB가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질 수 있다.

3. 관세 바로미터가 되는 지표들
연이은 중앙은행 회의 이후, 전 세계 경제는 기업 활동의 건전성을 평가할 것이다.
유럽에서는 화요일에 발표될 9월 유로존 PMI 예비치가 제조업 부문의 추가 개선과 서비스업의 확장세 안정화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데이터는 미국 관세의 영향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
PMI가 전망대로 나오면 9월 금리를 2%로 동결한 유럽중앙은행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부합하게 될 것이다.
화요일에 발표될 영국의 PMI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최근 영란은행의 결정에 뒤이어 나오는 것이다. 8월 서비스업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 인상 전망과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4. 물가 상승 압력 완화 기대
수요일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30일 호주중앙은행 정책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데 현재 시장은 9월30일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7월의 예상치보다 높은 2.8%의 충격적인 헤드라인 수치 이후 8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기를 바랄 것이다.
새로운 전기료 환급이 지난달 수치에 반영될 예정이고 계절적 여행 압박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8월 고용 데이터는 실업률이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고용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하면서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사라 헌터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는 현재 경제 전망은 상방과 하방 리스크 모두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5. 유엔총회
세계 정치가 어수선한 시기에 세계 지도자들이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에 모인다.
트럼프의 복귀,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이란과의 핵 긴장 등 연례 회의에서 다뤄질 핫 이슈가 적지 않다.
월요일에는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2국가 해법'을 향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회담에 주요 정상들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연설할 예정이며, 이스라엘이 부인하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수배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금요일에 연설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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