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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도 사람 사는 날 온다" 일론 머스크도 찍은 이 기업 [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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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활용한 산업도 커질겁니다.”

최병철 스피어코퍼레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의 미래 혁신기업 탐구 세션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이날 ‘지구를 넘어 화성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부사장은 이날 핵심 고객사 중 하나인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는 데에 필요한 특수합금을 공급한다.

지난달 공시에 따르면 이 기업은 스페이스X와 2035년 말까지 10년간 니켈, 슈퍼알로이 등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스페이스X 요청에 따라 최대 3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수요예측 추정치로 계산한 계약 규모는 10년 간 약 1조5440억원 규모다. 내년 중 공급이 확정된 물량만해도 772억원어치에 달한다.

최 부사장은 “과거엔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 탐사 프로젝트가 민간기업과 국가가 함께하는 거대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중 특히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활발하다”고 했다. 화성은 중력이 지구의 38%가량이고, 하루 시간이 지구보다 약 37분만 더 긴 등 지구 이외 인근 우주 행성 중 인류가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NASA를 중심으로 미국 민간 기업들 여럿이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CNSA를 중심으로 텐원 시리즈를 통해 화성 프로젝트에 속도를 붙이는 분위기다. 2033년엔 첫 유인 화성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다. 유럽, 인도, 일본 등도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 부사장은 “탐사위성이나 로버 등 연간 활성화 화성탐사 프로젝트 수가 2000년 1개에서 2023년 10개로 늘었다”며 “막대한 비용에도 주요기업과 주요국들이 화성 탐사에 열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소행성 충돌, 기후 변화 등에 대비해 인류 삶의 터전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화성 탐사를 통해 화성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금속 광석 채굴, 우주 관광 사업 등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페이스X는 화성 개척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발사체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게 특징”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2008년엔 첫 로켓을, 2013년엔 첫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최근엔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을 테스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타십을 매년 1000대씩 생산해 화성으로 2년마다 1200대를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X는 내년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을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옵티머스 로봇을 가동하기 위한 통신 지원을 위해 화성 궤도에도 스타링크 위성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류가 화성에 도착하기 전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최 부사장은 “스타십은 이론적으로 200t까지 화물을 실어 날릴 수 있다”며 “앞으로 화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화물도 실어 보낼 전망”이라고 했다.

최 부사장은 “우주 발사체는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해 특수합금이 필요하다”며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엔진, 노즐 발사대, 특수 배관 등 제작에 필요한 특수합금을 주로 납품한다”고 했다.

일본 제강회사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일본의 경우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스피어는 납기 기한을 잘 맞추면서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가격도 적정하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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