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준 25bp 금리 인하 후 상승
달러는 17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25bp 인하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남은 두 차례의 정책 회의에서 각각 25bp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는 전망과 함께 연준 관리들이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을 낮게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연준 관리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것이라는 생각에 점차 공감하고 있으며, 최근의 전망들은 그러한 견해와 일치한다.
이번 인하로 정책 금리는 4.00%~4.25% 범위로 낮아졌다.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했지만 25bp 인하는 널리 예상됐던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금리 전망에 대해 "회의별로 정하는 상황"에 있으며 이날의 조치를 리스크 관리 인하로 규정하고 금리를 빠르게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인 후 달러는 얼마간의 지지를 얻었다.
유로화는 장 초반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1.19185달러까지 상승한 후 장 후반에는 달러 대비 0.3% 하락한 1.1830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지수 DXY 는 0.3% 상승한 96.926을 기록했다.
이날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미국 단독 주택 건설 및 향후 건설 허가 건수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감소했다.
연준이 마침내 금리를 다시 인하함에 따라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워싱턴의 모넥스USA 트레이딩 디렉터 후안 페레즈는 "부분적으로 미국 달러가 반드시 완전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미국 밖에서 일어나는 일과 글로벌 성장 내러티브를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성장 스토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다른 모든 국가들이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고용 시장 약세와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압력에 대한 우려 감소를 이유로 주요 정책 금리를 3년 만의 최저치인 2.5%로 25bp 인하한 후 미국 달러 대비 약 0.2% 하락했다.
엔화 대비 USDJPY 달러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 일본은행 정책 회의를 앞두고 0.1% 상승한 146.655엔을 기록했다.
10월4일에는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대신할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암호화폐 비트코인 BTCUSD 은 1% 하락한 115,7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금리 인하 직후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파월 연설에 따라 상승 반전했다.
뉴욕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4.051%, 30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4.654%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3.526%를 기록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2.3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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