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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밀제조 기술 압도적…中과 협력 시너지 무궁무진"[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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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반도체와 로봇 등 정밀함을 요구하는 제조 기술이 강점입니다. 중국과 협력을 통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양 SWHY증권 수석 연구원(사진)은 17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과 한국이 기술적 우위를 보이는 정밀 하드웨어와 결합하면 협력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특히 양국이 모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어 요양·의료용 로봇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향후 서비스 로봇(요양·의료)부터 스마트 물류 로봇까지 다양한 동북아 맞춤형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는 얘기다.

구체적인 예도 언급했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 서비스와 알리바바, 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크로스보더 AI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중국의 센스타임과 협력해 다국어(중·한·영) 지능형 상호작용 시스템을 구축해 로봇과 차량에 탑재하는 방안도 긍정적인 사례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중국의 전장 부품기업 디세이(DesaySV)가 한국의 로보택시에 저렴한 레벨4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간 공동 산업 펀드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양국의 대표 증권사 및 국부펀드 중심으로 'AI 및 로봇 산업 협력 공동 펀드'를 만들어 감속기, AI 센서 등 핵심 부품 기업에 투자하는 비즈니스 협력 방안도 긍정적"이라며 "실증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양국 간 인력교류도 협력의 한 방안으로 거론됐다. 류 연구원은 "AI 및 로봇 분야에서 청년 과학자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년 100명의 인력 교류를 하자는 것"이라며 "주기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1~2년간 5~10개의 대표 협력 프로젝트를 글로벌 경쟁력 있는 3~5개 공동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스마트 제조 분야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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