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결정에 관심 집중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이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비하면서 달러는 유로 대비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8-11일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107명 중 105명은 연준이 수요일 기준금리를 4.00%~4.2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두 명은 50bp 인하를 예상했다.
유로는 화요일 1% 가까이 올라 4년래 최고치인 1.1877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 대비 15% 가까이 올랐으며 2003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달러가 금리 및 수익률 차이의 축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의 상승은 그다지 독특한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2027년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밑도는 1.8%를 기록할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에게는 큰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주 연준 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시장은 연준이 25bp 인하로 통화완화 사이클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세계 경제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에는 브라질, 캐나다, 일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고, 이는 해당 국가의 자산, 특히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국채부터 미국 신용 및 신흥 시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요 채권 수익률 스프레드가 수년 만에 가장 좁은 수준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 상황과 단기 투자 전망에 대해 얼마나 낙관적인지를 보여주는 신호이다. 또는 주식 버블, 경제, 정책 및 기타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스러운 안일함을 반영하기도 한다.
* 17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 브래드 존스 연설
인도네시아 금리 결정
일본 무역 (7월)
영국 인플레이션 (8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8월, 최종)
브라질 금리 결정
캐나다 금리 결정
미국 금리 결정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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