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달러/위안, 연준 결정 앞두고 10개월여 만의 최저치 기록 후 보합권 반등
역내 달러/위안이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전망 속에 16일 10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달러/위안은 중국인민은행의 낮은 고시환율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틱톡의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합의가 이뤄지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이 보인 것도 위안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코메르츠뱅크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토미 우는 "중국 주식시장 자금 유입, 미중 무역 휴전, 기록적인 무역 흑자,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강세 선호 등 중국 관련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이 단기적으로는 위안화를 지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요인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예측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우는 위안이 연말까지 달러당 7.10~7.15위안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는 7.20~7.30위안이었다.
역내 달러/위안 USDCNY 은 이날 오전 거래에서 2024년 11월5일 이후 최저치인 7.1145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1시49분 현재는 전일 대비 단 17핍 하락한 7.1158에 거래됐다.
시장 개장 전 인민은행은 고시환율 USDCNY 을 7.1027로 제시했으며,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USDCNH 인 7.1159보다 132핍 낮은 수준이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9월16~17일 연준 회의로 옮겨가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글로벌 통화정책에 어느 정도 여유를 줄 수 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노무라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팅 루는 "9월 인민은행이 연준을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꺼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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