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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쏟아지는 배당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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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과 주가 상승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정책 시행과 맞물려 기업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16일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를 상장한다. 이 ETF는 시가총액이 큰 국내 종목 중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률이 높은 기업 30곳에 투자한다. 메리츠금융지주, 현대차, 미스토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말 ‘SOL 코리아고배당’을 선보인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적극 시행하는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기업도 다수 포함돼 세제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 ETF의 분리과세 대상 종목 편입 비중은 76%에 달한다.

최근 출시된 ETF들이 자사주 소각에 주목하는 이유는 배당뿐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인 뒤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이 올라가고,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기업이 소각한 자사주 규모는 총 561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4809억원)를 넘어섰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조항이 포함돼 있어 기업의 자사주 소각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ETF도 출시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달 2일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와 미국 인공지능(AI) 테크주를 7 대 3 비율로 담고 있다. AI 테크주의 수익으로 고배당주를 추가 매입해 배당성장률을 높이는 구조다. 이 ETF는 출시 이후 12일까지 개인투자자 자금 118억원이 유입됐다. 키움운용은 이달 중 미국 고배당주와 미국 AI테크주를 7 대 3 비율로 담는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 외에도 주가 상승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수요가 ETF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정책 변화에 발맞춘 상품이 잇달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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