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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00만원 넘은 고려아연…증시 활황에 황제주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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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증시에 황제주가 5개로 늘어났다. 일부 종목은 거래 유동성 증대를 위한 액면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고려아연은 14% 급등한 10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기관투자가 매수세에 힘입어 한 시간 만에 황제주로 등극했다. 증권가에선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고가 주식을 황제주로 부른다.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의 유일했다. 증시가 활황 국면에 들어가면서 삼양식품(5월)과 효성중공업(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9월)가 줄줄이 황제주 대열에 올랐다. 모두 수출 증대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종목이다.

고려아연은 본업인 비철금속 제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선 실적보다 경영권 이슈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년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며 87.41% 뛰었다. 지난 3월 12일에도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루 100만원을 넘긴 뒤 급락했다가 이날 왕좌에 복귀했다.

황제주가 늘면서 기업들의 액면분할 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황제주는 가격 부담이 커 투자 접근성이 떨어진다. 액면분할은 주당 액면 가격을 일정 비율로 나눠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소액 투자자의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삼성전자는 2018년 50 대 1로 액면분할했다. 당시 주당 가격은 250만원에 달했는데 분할 후 주당 5만원으로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주가가 300만원을 넘어서면서 2015년 10 대 1로 액면분할했다. 거래 유동성을 늘리는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MBK파트너스 측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액면분할(10 대 1 또는 5 대 1)을 제안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액면 분할을 하려면 주주총회 결의 등 절차가 필요하다”며 “경영권 분쟁 등 복잡한 문제를 해소한 뒤에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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