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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치킨게임 시작…현대차·기아, 경쟁력 증명할 것"-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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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촉발한 완성차 치킨게임에서 현대차·기아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쟁사와 달리 현대차와 기아는 관세를 감안해도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또 하이브리드카(HEV) 경쟁력도 호평했다.

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이 15%로 내려가며 불확실성이 축소됐고,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관세 부과 후 완성차 업체들은 치킨게임에 돌입했다. 대부분 완성차는 전면적인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있다. 가격을 올리는 순간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가격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구조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관세를 지불해도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어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닛산과 스텔란티스 등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한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격 인상에 나서 점유율 경쟁에서 불리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0월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HEV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시스템과 함께 대형과 소형급으로 HEV 모델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현대차 판매량은 33만6000대로 전년 대비 0.4%, 전월 대비 0.3% 늘었다. 기아 판매량은 25만4000대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3.4% 줄었다. 판매량에 대해 김 연구원은 "7월부터 기존 재고가 소진되며 관세 영향이 본격화했다. 현대차와 기아 도매 판매량은 여전히 견조했기 때문에 8월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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