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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4464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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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의 해외 주식 관련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수수료가 국내 주식과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증권업계의 수익 구조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증권사 실적보고서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2분기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은 총 4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308억원) 대비 93.41%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들 증권사의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4630억원으로, 해외와 국내 간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토스증권이었다. 올 2분기에만 약 1823억원을 벌어들였다. 작년 2분기(650억원)의 세 배 수준이다. 해외 주식 거래액 역시 179조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증권 수수료(965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61.64% 늘었고, 키움증권(616억원)은 79.90% 불어났다. 삼성증권(590억원)과 NH투자증권(369억원)도 각각 40.81%, 51.2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 금액은 1360억달러(약 188조원)로, 1년 전(946억달러) 대비 43.7% 증가했다.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주식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해외 주식 수수료는 거래 중개 수수료 외에도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가 포함된다. 이 수탁 수수료는 주식 보유만으로도 수수료가 발생해 증권사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이다.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중개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외 주식 수수료율은 0.089~0.12%로, 국내 주식(0.014~0.015%)보다 6배 이상 높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실적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안에 해외 수수료 수익이 국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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