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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증자 실망감…목표가·투자의견↓"-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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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관해 "올 1분기 자회사로 편입한 한온시스템(지분율 54.77%)의 유상증자에 대한 실망감과 이로 인해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사업에서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너지가 불투명한 한온시스템을 인수하고 이에 대한 소통이 부재하다"며 "인수합병(M&A) 이후 1년이 되지 않은 기간 내 증자가 필요해지면서 인수 가격과 구조에 대한 외부 주주의 불만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이달 말에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며 "기대하는 주주환원은 배당성향 30% 이상 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697억원과 353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7%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원재료 비용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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