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9월 금리 인하 전망 속 약세
데이터가 많은 한 주가 마무리되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대로 유지돼 15일(현지시간) 달러가 하락했고, 트레이더들은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을 기다렸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는 데이터에 따라 목요일에 급등했던 달러는 금요일에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통화 바스켓 대비 0.4% 하락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3%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로이터가 조사한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첫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어 연말 이전에 또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주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여주는 최신 보고서가 관세로 인한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고려할 때 "불안"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기대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합의 없이 종료됐지만, 두 정상은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유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는 회담 전 뉴욕 거래 후반 달러 대비 0.5% 상승한 1.1702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 달러는 소비재 비용 상승에 힘입어 7월 미국 수입 물가가 반등했다는 데이터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와는 별도로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자동차 수요 강세와 아마존과 월마트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 조짐과 무역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에 딜레마를 가져올 수 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놀랍도록 강력한 일본 성장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달러는 엔에 대해 0.4% 하락한 147.23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초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처하는데 "뒤처질 수 있다"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은 엔화에 또 다른 순풍으로 작용했다.
트레이더들이 다음 달 연준이 평소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베팅을 줄이고 유럽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3.759%로 전일 대비 2bp 상승했고, 벤치마크 미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3.5bp 상승한 4.3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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