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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이익률 더 높아진다…무기체계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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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방위산업의 이익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고객인 중동 국가의 국방비 지출 여력이 크고,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2분기 방산 수출 사업 영업이익률이 40%를 웃돌았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도 20% 이상의 수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방산 업체가 제시하는 일반적인 수출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5%인데, 이들 업체의 이익률은 모두 15%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또 방산 이익률 피크 아웃(정점 통과) 우려는 과하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 계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긴급했던 상황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었다는 시각이 보편적"이라면서도 "현재 무기체계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대치를 웃도는 수출 이익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높은 수출 이익률의 배경으로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무기체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유럽의 공급은 여전히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의 고질적 문제인 느린 주문 생산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며 "독일과 덴마크 등은 납기 속도에 초점을 맞춰 무기체계를 도입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방산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00~2021년 한국 방산 업체 수출 합산 규모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였지만, 2022~2024년에는 20.2%로 높아졌다. 천궁-2, 레드백, K9 자주포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이 반영되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방산업체가 납품 이력을 확보해 주요 공급자로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고객사' 중동 국가의 지출 여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작년 기준 폴란드는 GDP 대비 4.2%를 방위비로 지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7.3%를 방위비로 지출했다"며 "방위비 지출액의 규모도 사우디아라비아가 폴란드 대비 128.9% 많다. 아랍에미리트(UAE)도 국방력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한국 업체들은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며 해외 방산 매출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익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과 동유럽 수출 익스포저가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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