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올해 첫 월간 상승..무역 협상으로 불확실성 완화

달러는 31일(현지시간) 무역 긴장 완화와 미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2025년 첫 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는 엔화 대비 상승해 5월28일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됐다. 월간으로는 약 5% 상승해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 후반 0.83% 상승한 150.765를 기록했다.

목요일 일본은행은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단기 금리를 0.5%로 동결했지만 향후 몇 년 동안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금리를 낮추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요청을 무시하고 수요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달러는 매파적인 연준과 미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트럼프의 혼란스러운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련의 무역 협상 이후 완화되었다.

달러 지수는 전 세션에서 1% 가까이 상승한 후 이날 거래 후반 0.16% 상승한 99.949를 가리켰고, 2025년 첫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신청하는 미국인의 수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미국 노동 시장이 안정적임을 시사했다.

유로는 투자자들이 올해 초 유럽 시장이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걸었던 베팅을 서둘러 거둬들이면서 이달 달러 상승의 가장 큰 희생자 중 하나였다.

전일 7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유로는 0.19% 상승한 1.142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간 3% 가까이 하락했다.

금요일에 발표될 정부의 7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358로 2bp 하락했지만 한 달 동안 13bp 상승했다. 금리 기대치를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6bp 상승한 3.943%를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은 22bp 상승했다. 미국 30년물 수익률도 이날 2.7bp 하락한 4.886%를 기록했지만 한달간 11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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