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톺아보기] 러 송유관 타격에 상승…WTI, 1.57%↑

러시아 타타르스탄 석유 시추 시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송유관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74달러 대비 1.11달러(1.57%) 상승한 배럴당 71.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62달러(0.82%) 오른 75.84달러에 마무리됐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송유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 우려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 송유관은 카자흐스탄에서 전 세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이날 유출량은 30-4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의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에서도 폭풍으로 선적을 중단 하면서 또 다른 공급 충격이 발생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브렌트유는 어제 CPC 공급 혼란이 반영됐다”면서 “중단 기간과 규모에 따라 (가격 변화가)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