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경계감 확산…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2520선 보합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계심리가 본격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252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당일 관세 등을 포함한 100여개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20일(한국시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포인트(0.04%) 떨어진 2522.5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51억원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49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57%), LG화학 (KS:051910)(1.8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9%)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차 (KS:005380)(-0.95%), 네이버 (KS:035420)(-1.91%), 기아(-0.39%)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금속(2.46%), 의료정밀기기(1.26%), 증권(0.64%), 전기가스(0.4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창고(-2.10%), 섬유의류(-1.18%), IT서비스(-0.95%), 운송장비 및 부품(-0.9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떨어진 724.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727.59에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9억원, 15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3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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