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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공사비 170억 ‘미납’에 평택 공사 중단···“대금 지급 전까지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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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DL건설, 공사비 170억 ‘미납’에 평택 공사 중단···“대금 지급 전까지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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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DL건설 사옥 전경. 사진=DL건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DL건설이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도중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공사를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경기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진행하던 도중 지난 10일 사업 주체인 도시개발사업조합에 작업 중단을 선언하는 공문을 보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에 조성되며 대지면적은 서울시 여의도와 비슷한 279만㎡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돼 약 2만가구·5만명의 인구 등이 거주할 방침이었다.

앞서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020년 DL건설을 기반시설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 및 건설업계 침체 여파 등으로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해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이 DL건설에 지급하지 못한 미납금은 공사비 1528억4900만원 중 약 170억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3월까지 자금을 마련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미납금에 대해 DL건설에서는 즉시 납부를 요청했고 조합은 PF대출 등 문제로 자금 마련에 시간이 필요해 대금 납부 연기를 요청했다”며 “3월 말에는 자금을 마련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DL건설은 조합에 대금 지급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해 결국 공사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DL건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있어 조합에 대금 지급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받지 못해 10일부터 공사 중지를 통보한 상태”라며 “사업담당자에게 확인한 바로는 공사 대금을 받을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던 입주 계획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택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합과는 상시로 여러 차례 진행 상황과 관련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협의를 하고 있다”며 “DL건설 측은 공사 중지를 전하고 철수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조합에서는 3월까지 자금을 확보해서 재협의를 할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되는데 차질이 없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합과 DL건설, 공동주택 사업자들 간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의에서 입주 대비, 사업 자금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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