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한은,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1470원' 고환율에 동결 무게 실리나

4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한은,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1470원' 고환율에 동결 무게 실리나
USD/KRW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탄핵정국으로 경제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1470원으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에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4거래일째 오름세로 1470원대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해 말(1472.5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오른 배경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실업률도 4.1%로 전월(4.2%)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하회했다.

예상보다 뜨거운 고용 보고서에 미국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3%로 봤다.

환율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트럼프 관세 장벽과 정국 불안 우려에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되자 원/달러 환율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어두운 경제 성장도 금리 인하에 발목을 잡는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평균)는 지난해 11월 말 1.8%에서 12월 말 1.7%로 하락했다. 한국은행(1.9%)은 물론 정부 전망치(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높아진 환율에 미국도 금리 인하 신중 모드에 들어가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우리가 금리를 섣불리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50원 넘게 급등했기 때문에 지금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외환시장 불안 등을 고려할 때 1월보다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2기가 이달 20일 시작하고 연준의 1월 정책금리 결정이 30일에 예정돼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며 "금통위는 환율 변동성을 점검하고 환율 안정화 조치와 함께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머니S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