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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미국發 순풍 타기 위한 TF 구성키로···한미 협력 강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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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정부가 한미 조선업 분야 협력과 관련해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9일) 열린 ‘2025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조선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등 조선 해양플란트 분야 산학연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TF 운영 외에도 ‘K-조선 차세대 5대 먹거리 육성전략’을 하반기 중 마련해 LNG 운반선 뒤를 이를 수소운반선, 암모니아추진선 등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산업 소부장 강화방안’ 역시 상반기 중 수립해 R&D·실증·사업화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한 조선기자재 업체의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지난해 조선산업의 주요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산업은 약 1100억달러(약 160조원) 규모의 수주잔량(3716만 CGT)을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2024년 조선산업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56억3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선별수주 전략에 힘입어 조선 3사는 지난해 13년 만에 동반흑자를 기록하는 등 K조선의 약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조선 인력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2만명 선을 회복한 가운데 지난해 선박 건조량 또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인 1126만 CGT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우리 조선기업과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명실상부 세계최고 K조선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군함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 이용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내 조선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휴 휴잇 라디오 쇼에서 “우리는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이날 국내 조선주가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한미 조선 협력 강화 움직임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관련 대응에 나섰다.

안덕근 장관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트럼프 행정부 미 조선산업 재건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했다”며 “향후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 지속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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