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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CRM.N), 비바(VEEV.N)와 고객 유치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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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세일즈포스(CRM.N), 비바(VEEV.N)와 고객 유치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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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일즈포스가 제약 및 생명 과학 산업 에플리케이션에 중점을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비바 시스템즈와 고객 유치를 두고 경쟁을 시작한다.

세일즈포스는 25일(현지시간) 제약 업계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위해 이전 파트너인 비바에서 여러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산업별 소프트웨어 라인 담당 부사장인 제프 아만은 "글로벌 3대 제약사를 포함해 40개 이상의 고객이 세일즈포스가 곧 출시할 생명과학 제품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고객이 비바에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확장을 위해 최근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데이터 통합 제품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특히, 생명과학은 세일즈포스의 핵심 제품이 아직 포화 상태에 이르지 않은 희귀한 산업을 대표한다.

세일즈포스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 신제품이 가장 최근 분기에 체결된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일부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만은 현재 9월에 출시될 예정인 생명과학 제품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속도로 개발팀을 고용하고 있다"며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대형 제약 회사들과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바는 의약품 중심의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오는 1월까지 연간 약 27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예정으로 신약 개발 추적과 데이터 분석을 위한 도구도 만든다.

비바의 고객 관계 관리 제품은 역사적으로 세일즈포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두 회사는 2007년에 체결된 일종의 불가침 조약을 통해 비바는 더 큰 경쟁사와의 경쟁 없이 번창할 수 있었다. 그 후 비바는 2022년 말, 회사가 더 넓은 응용 프로그램 제품군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일즈포스는 경쟁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비바는 세일즈포스의 플랫폼과 별도로 고객 관리 앱을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바의 주가는 3.32% 하락한 반면, 세일즈포스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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