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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점유율' NH·키움만 하락… 인사 앞둔 '한투' 출신 본부장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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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ETF 점유율' NH·키움만 하락… 인사 앞둔 '한투' 출신 본부장들 초긴장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165조원대까지 성장한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개사만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ETF 등 일부 상품으로 판매 포트폴리오가 편중되며 투자자들 관심을 끌어내지 못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연말 인사를 앞두고 ETF 관련 부서 임원들은 초긴장 상태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ETF시장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점유율도 2.31%에서 2.28%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ETF를 판매하는 자산운용사 16개사 중 점유율이 떨어진 곳은 NH아문디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개사뿐이다.

해당 2개사의 순자산총액 증가폭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 기간 NH아문디자산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1조8136억원으로 1243억원(6.8%), 키움투자자산운용은 3조7829억원으로 1조811억원(28.6%)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ETF시장은 117조1869억원에서 165조9145억원으로 48조7277억원 증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주식형 ETF 등에 편중된 판매 포트폴리오가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 전체 ETF 순자산 총액 가운데 주식형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가 2400~2600 박스권을 대부분 탈출하지 못하면서 주식형 ETF는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외면 받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내부적으로 낮은 인지도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내년 1분기 ETF 상품명 변경을 추진하는 중이다.

ETF 판매가 부진하며 인사를 앞둔 관련 부서 임원들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정기인사 시즌이 도래하면서 각 운용사들 사이에선 ETF 관련 부서 개편이 화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우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한바 있다.

현재 NH아문디자산운용 경우 201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리를 옮긴 김현빈 본부장이 약 6년 동안 총괄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정성인 본부장도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신으로 2023년부터 약 2년째 근무하는 중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ETF본부 산하에 전략팀과 컨설팅팀 등 2개 팀이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실적이 부진한 운용사들이 ETF 조직을 개편하고 본부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파다하다"며 "내년부터 시장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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