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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동맹들 잇단 이탈...한타·윤관, 고려아연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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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최윤범 동맹들 잇단 이탈...한타·윤관, 고려아연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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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전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때 최윤범 회장을 둘러싼 든든한 우군으로 여겨졌던 중요 동맹들이 하나둘 자리를 비우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조양래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에서 손을 뗐다.

이들은 각각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15만5110주와 약 0.1%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한국타이어는 과거 최 회장 측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6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 회장의 초등학교 동창인 윤관 BRV캐피탈 대표 역시 모든 고려아연 지분을 처분했다.

윤 대표 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도 소유 중이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가문 내에서도 고려아연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 회장 일가와 베인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 17.01%와 비교될 때 MBK파트너스 연합의 39.83%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임을 드러낸다.

한때 예상되던 우호 세력 지분률 18.32%가 현재 16.9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MBK 연합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MBK 연합은 계속해서 장내매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최 회장 측 입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최 회장이 주주 가치 희석 문제를 일으켜 많은 반발에 부딪친 후 유상증자 계획 철회 등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미 등돌린 주주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까진 한화그룹만이 명확하게 최 회장 측 백기사로서 자신들의 입지를 표명해 왔으나, 다른 주요 우군들의 연속된 탈출은 곧 다가올 임시 주주총회에서 크나큰 영향력 차이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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