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00선 회복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0억원, 322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53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2.65%), 운수장비(1.88%), 보험(1.71%), 통신업(1.45%), 섬유의복(1.20%), 유통업(1.00%)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철강금속(-0.46%), 운수창고(-0.39%), 의약품(-0.25%)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4.68% 급등했고, 삼성생명(1.82%), 삼성물산(1.15%), KB금융 (KS:105560)(1.13%), LG에너지솔루션(1.12%)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0.71%), 셀트리온 (KS:068270)(-0.12%), POSCO홀딩스(-0.16%), 고려아연(-1.1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9억원, 67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1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 (KQ:028300)(2.86%), 레인보우로보틱스(2.43%), 에코프로비엠 (KQ:247540)(2.34%), 리노공업(2.08%)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 (KQ:196170)(-15.73%), 삼천당제약(-3.09%), HPSP(-2.78%), 휴젤(-2.34%)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SKC는 전 거래일보다 8700원(8.28%)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의 R&D 보조금 대상자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보조금 규모는 1억달러 수준으로, 앱솔릭스는 이미 받은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에 이어 추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앱솔릭스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기업으로 공인받은 것이자 차세대 유리기판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만4500원(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의 SC플랫폼 관련 특허 소송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테오젠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특허법인의 검토를 거쳐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