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동참하는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00억 자사주 전량 소각”

투데이코리아 - ▲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LG생활건강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LG생활건강이 3년 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LG생활건강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또한 내년부터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23년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뷰티 사업의 경우 ‘더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명품 화장품의 위상을 확보하고,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채널 전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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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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