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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유열 픽’ 바이오 투자 가속화…日롯데홀딩스, ’피지올로가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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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롯데, '신유열 픽' 바이오 투자 가속화…日롯데홀딩스, '피지올로가스'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한 신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일본 롯데홀딩스의 바이오 전문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가 현지 재택 혈액 투석 솔루션 스타트업 ’피지올로가스 테크놀로지스(Physiologas Technologies·이하 피지올로가스)’에 투자를 단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피지올로가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첫 투자 사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시제품 고도화와 전임상 진행,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대응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피지올로가스는 총 3억 엔(약 28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으며, JMTC 캐피탈 합작사 등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가정용 혈액 투석 장치 설계·개발과 전임상 시험에 활용된다.

피지올로가스는 일본 키타사토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칼륨·요독소 흡착 필터와 인라인 모니터링 등을 갖춘 차세대 가정용 혈액 투석 장치를 개발 중이다. 기존 가정용 투석 장비와 달리 대규모 급수·배수 시스템이 필요 없어 가정 내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환자 안전성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의료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롯데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한·일 양국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케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사업은 그의 핵심 관심 분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며 직접 사업을 챙기는 등 바이오 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6월 바이오USA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직접 참석해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단순히 재무적 투자를 넘어,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기술 협력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신 부사장은 그룹의 기존 유통, 화학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홀딩스는 30억엔(약 298억원) 규모의 CVC를 설립해 바이오 투자에 나섰고, 올해 4월 현지 방사성의약품 기업 ’링크메드’에 투자하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현재 CVC는 백현준 롯데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가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에 따라 일본 내 재택 투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롯데홀딩스의 존재감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CDMO에 박차를 가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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