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1810.HK)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기차·가전 판매 호조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미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1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하고 순이익은 108억 위으로 75.4%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판매량 증가에도 ASP 하락(-2.7% y-y)으로 인해 스마트폰 매출액이 455억 위안(-2.1% y-y)으로 줄었다.
다만 에어컨 등 가전 판매 호조로 IoT 매출액이 387억 위안(+44.7% y-y)으로 급증했고, 판매량 증가와 ASP 상승(+10.9%)에 힘입어 전기차 매출액은 206억 위안(+230.3% y-y,+14.5% q-q)을 기록했다.
단말기 증가에 동반한 액티브 유저 수 증가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 매출액은 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1%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 상승에도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ASP 하락과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마트폰 GPM 11.5%(-1.2%p y-y, -0.9%p qq)로 하락했다.
에어컨 판매 호조와 가전 프리미엄 전략에 힘입어 IoT GPM 22.5%(+2.8%p y-y)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기차 GPM이 26.4%(+3.2%p q-q)로 개선되면서 전기차 부문 적자 폭은 3억 위안(1분기 5억위안)으로 축소됐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부 부진에도 가전과 전기차 및 광고 매출 성장이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 불가피하나 전기차 부문 흑자 전환과 가전 판매 호조 및 GPM이 75.4%에 달하는 인터넷 서비스(광고, 게임 등) 부문의 매출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철군 연구원은 "6월 신차(YU7) 출시가 큰 성공을 거둔 가운데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하반기 인도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폰을 제외한 주요 제품 판매량도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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