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잭슨홀 주목 속 소폭 하락; 기술주 약세

Investing.com- 화요일 저녁 미국 주식 지수 선물은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경제 및 중앙은행 신호에 대한 기대감 속에 월가가 대체로 위험 회피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투자자들은 최근 이 섹터에서 얻은 수익을 확정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 지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 섹터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S&P500 선물은 0.1% 하락한 6,427.2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2% 하락한 23,427.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미 동부시간 19:39, 그리니치 표준시 23:39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45,000포인트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정부 지분 투자 추측 속 반도체 업체 하락으로 기술주 약세

이번 주 월가에서 기술주는 최근 상승 이후 대규모 차익실현으로 인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CHIPS Act 자금을 받는 기업들에 지분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 속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로이터는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화요일 정부가 CHIPS Act 자금 지원과 관련하여 인텔(NASDAQ:INTC)에 지분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후, 상무부가 지분 투자할 수 있는 더 많은 기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 주식은 이러한 소식에 급격히 하락했지만, 화요일에는 소프트뱅크 그룹(TYO:9984)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지를 받았습니다.

로이터는 루트닉 장관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 TSMC(NYSE:TSM), 삼성전자(KS:005930) 같은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 외에도 마이크론은 CHIPS Act 자금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코퍼레이션(NASDAQ:NVDA)은 화요일 3.5% 하락했으며 장외 거래에서 추가로 0.3% 하락했습니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룹의 다른 구성원들도 화요일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하락으로 월가도 하락했습니다. S&P 500은 0.6% 하락한 6,411.46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5% 하락한 21,314.9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는 44,922.39포인트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월가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며칠간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즉각적인 진전이 없다는 신호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잭슨홀, 소매 기업 실적에 주목

월가는 또한 이번 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차익실현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요일에 연설할 예정이며, 그의 연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진행됩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노동 시장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요일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금리 인하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무역 관세로 인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추가 완화에 대해 확약을 피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전에는 미국 소비자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얻기 위해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TJX 컴퍼니(NYSE:TJX), 로우스(NYSE:LOW), 타깃(NYSE:TGT)이 수요일에 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마트(NYSE:WMT)는 목요일에 발표합니다.

소매업 외에도 아나로그디바이스(NASDAQ:ADI), 인튜이트(NASDAQ:INTU), 워크데이(NASDAQ:WDAY) 등 월가 주요 기업들이 향후 며칠 내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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