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수 추진 검토

사진=증권플러스 비상장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네이버가 두나무 자회사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인수를 추진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거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증권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분 전체를 인수하거나, 두나무와 지분을 나눠 보유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출시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 거래를 위한 플랫폼이다.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 두나무는 지난 7월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현재 두나무의 100% 자회사다. 두나무가 보유한 지분 전량이 협상 대상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나무는 금융위원회가 도입할 예정인 비상장 주식 유통 플랫폼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으로 두나무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 등을 내리고 두나무는 즉각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투자중개업 인가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자 두나무가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증권플러스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주식 직접투자 플랫폼을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구축한 간편결제·송금·보험 비교·투자 정보 서비스에 더하면서 ‘금융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편, 네이버와 두나무 측 모두 “논의된 사안은 맞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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