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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분기 이익 예상치 하회, 미주지역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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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양식품(0032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1억 원으로 34.2% 늘어 매출은 컨세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우호적인 환율효과, 안정적인 원가 흐름이 이어졌지만, 급여(+101억원), 광고선전비(+98억원) 및 지급수수료(+44억원) 등 판관비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의 면·스낵 수출은 4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를 기록, 분기 최초로 면·스낵(내수+수출)부문 매출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주 지역은 월마트와 코스트코 외에 타겟, 크로거, HEB 등으로 납품이 확대되고, 샘즈클럽에도 신규 입점하면서 매출이 13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3% 증가했다.

중국 매출은 지역 대리상 확대 및 간식 채널 입점 강화 효과로 1256억 원으로 33.4% 늘었고 유럽 매출 역시 5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은 총 6개 라인 중 현재 3개 라인이 가동중(주간 2개, 주·야간 1개)이며, 가동률은 약 2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12월에는 6개 라인 전체가 주·야간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2분기에 미국 법인에 일정 수준의 재고를 선적한 만큼 3분기 관세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럽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미주 지역에서 10% 내외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김태현 연구원은 "현지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납품 가격 인상이 2022년이었고, 최근 국내 경쟁사가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가격인상 가능성을 반영하여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60만 원으로 기존 대비 10.3%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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