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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투자손익 동반 부진...제도 개선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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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동반 부진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18일 LS증권에 따르면 한화생명 2분기 순이익은 577억원으로 시장예상을 하회했다. 보험손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는데, CSM 상각익 축소와 예실차 악화, 손실부담계약비용 확대에 기인한다. 투자손익 또한 평가이익 감소와 변액계정 헷지손실 영향으로 -40억원에 그쳤다. 6월 말 CSM 잔액은 8조8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000억원 감소했으며, 신계약 CSM이 4000억원 증가했음에도 해지증가 따른 CSM 조정요인이 -3000억원 작용했다.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보장성 APE 증가율은 19%로 높게 나타났으나 CSM 배수가 5.9배로 하락하면서 신계약 CSM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감소했다"라며 "발생보험금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가 -763억원을 기록해 대규모 IBNR 적립기준 변경 영향이 있었던 24년 1분기를 제외하면 가장 부진했다"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손실부담계약비용 역시 전분기에 이어 생존담보를 중심으로 큰 규모로 발생했는데, 전반적으로 고성장의 부작용이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예정이율 인상 등을 통한 대응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보유 CSM 정체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유지율 개선과 변액보험 영향 축소로 증가세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킥스비율은 자본성증권 발행효과로 160%대로 회복되었으며,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보유 CSM 순증, 듀레이션갭 축소를 바탕으로 안정적 흐름을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수익성 및 효율지표 악화, 자본건전성 부담으로 주가가 재차 PBR 0.3배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라며 "제도개선 관련 논의의 방향성이 긍정적일 경우 탄력적인 주가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3600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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