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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CAT.N)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하반기 반등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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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CAT.N)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하반기 반등 기대감 유효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캐터필러(CAT.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캐터필러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6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0.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6억 달러로 17.9%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건기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29% 감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원활한 리테일 판매에도 불구하고 딜러들의 재고 부담으로 신규 주문이 소폭 감소했고,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에너지&운송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미국의 신규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 및 예비 전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발전용 터빈 및 엔진 신규 수주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75억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2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건설 장비와 에너지&운송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기준 캐터필러의 기계 딜러 재고는 직전 분기 대비 4억 달러 감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 건설장비 부문은 북미를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 반등에 힘입어 매출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원 부문도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의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운송 부문은 발전용 엔진 및 터빈 수요 강세에 기반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 상승과 제품 판매량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번 분기 관세 영향으로 추가 반영된 비용은 약 2~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관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한결 연구원은 "올해 연간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증가는 약 13~15 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건설장비 및 자원 부문이 75%, 에너지&운송 부문이 25%를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면 올해 이익률은 가이던스의 하단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전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 호조의 영향에 따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판가 인상,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가 절감 등의 방안을 통해 관세 영향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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