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물가 발표 앞두고 3200선 내주며 하락 마감

코스피가 하락 마감해 3200선을 내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86포인트(0.53%) 하락한 3189.91에 마감했다. 개인은 6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73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KS:000660)(0.75%), KB금융 (KS:105560)(1.24%), 현대차 (KS:005380)(0.24%), 기아(0.20%), 삼성전자 (KS:005930)(0.14%)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5.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07%), 삼성전자우(0.17%),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3.0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2%), 다각화된통신서비스(1.66%), 증권(1.50%) 등이 상승했다. 화장품(-3.13%), 기계(-2.67%), 전기장비(-2.35%), 우주항공과국방(-2.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57%) 내린 807.1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4.77%), 펩트론(1.83%), 알테오젠 (KQ:196170)(1.05%), 에코프로비엠 (KQ:247540)(0.60%), HLB (KQ:028300)(0.12%)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33%), 파마리서치(1.62%), 리가켐바이오(1.07%), 에이비엘바이오(0.39%), 삼천당제약(0.05%)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물가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기관이 코스피 순매도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미중 관세전쟁이 오는 11월까지 90일간 추가 유예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3차 고위급 협상에서 잠정 합의한 사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확정해 증시 영향에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최대 이슈는 민주당에서 정부에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대통령실은 10억원 기준 유지를 기본으로 하되, 시장 상황과 당정 조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기준 완화 기대감과 실망감이 맞물린 가운데 증권주 중심 금융 업종이 오랜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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