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브랜드·미래’ 다 잡은 코웨이… 방준혁 ’3박자’ 리더십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89억원, 영업이익 24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14.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4338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12.1% 신장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1년 만에 다시 5조원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코웨이의 실적 성장은 해외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해외법인의 2분기 매출은 4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주요 법인의 실적을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81억원,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42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코웨이는 내수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비렉스·노블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코웨이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실버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케어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기존의 렌털 사업 모델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건강, 요양, 간병 등을 포괄하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방 의장은 디지털 DNA와 소비자 중심 전략을 결합해 코웨이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스타트업형 실행 문화를 도입해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조직 운영을 가능하게 했고,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브랜드 리포지셔닝으로 반전을 끌어냈다. 그는 "렌털은 끝났다. 이제는 경험과 데이터의 시대"라고 강조하며 코웨이를 단순한 가전기업이 아닌 ’데이터 기반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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