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에너지 사업 확대…원전·수소까지 ’맞손’

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에너지 사업 확대…원전·수소까지 '맞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을 다졌다.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약속하고 원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머리를 맞댔다. 원전이 주요 협력 의제로 등장한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만 쿠옹(Le manh Cuong) 부사장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사는 가스와 원전,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수주한 1155㎿급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도 논의했다. 오몬4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과 건설, 종합 시운전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오몬4 발전소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계열사들과도 협력해 발전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베트남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쿠옹 부사장은 두산의 역량과 장기적인 협력 약속을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의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발전설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 8 revision)에서 2030년까지 최대 236.4GW의 설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 태양광 25~31%, 풍력 14~16%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45%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원전도 재개한다. 닌투원 1·2호기를 비롯해 총 4기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상회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비롯해 대규모 국책 사업에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을 호평하며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두산의 베트남 사업도 화력발전에서 청정 에너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2년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Institute of Energy),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공동 수행하고 발전소 현대화에 나섰다.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를 통해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와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추진했으며, 신규 원전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