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정 한투연 대표, ‘대주주 면세 10억’ 반대하다 기재부 공무원들에 집단 폭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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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7월 3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폭행이 일어났다.
정의정 대표는 회의 시작 전인 오후 2시 45분경 “정부의 대주주 10억원 기준 완화와 관련해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기재부 직원들 7~8명이 강압적인 무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정 대표는 알파경제와의 통화에서 “행사 시작 전 항의는 주식 투자자 대표로서 정당한 행위였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기재부 직원들이 나를 에워쌌고, 3~4명이 손을 잡아 비틀며 2층 회의장에서 1층으로 끌어내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애초 은행연합회 용역 직원으로 알았으나, 확인 결과 은행연합회 직원은 1명이었고 단순 구경만 했다는 해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의정 대표는 “사전 경고도 없이 무력 행사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면서 “구윤철 기재부 장관 등을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정 대표는 기재부 세제실과 감사관실 등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담당자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8일과 11일 두차례 정도 통화를 했고, “상황을 파악한 뒤 연락주겠다”는 답변만 받았을 뿐 이후 어떤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정의정 대표는 "폭행 사건에 대해 기재부 공무원들이 마치 뭉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공무원이 국민에게 무력을 가하고도 아무 일도 아닌 듯 대하는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재부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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