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영업익 3531억원… 전년비 7.9% 감소

CJ제일제당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2372억원, 영업이익 35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 7.93% 줄어든 규모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224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줄었다.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6873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4% 감소했다. 국내 식품사업의 매출은 1조3185억원으로 내수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해외 식품은 1조3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 성장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높아져 미국·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주요 지역내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결과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는 1조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과 유럽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선방했다. 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같은 기간 2% 늘었고 영업이익도 8% 증가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F&C(Feed&Care)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25% 늘었다. 다만 사료 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5553억원)은 3% 줄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0개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알지닌과 히스티딘, 발린,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
등록일 00:06
-
등록일 08.12
-
등록일 08.12
-
등록일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