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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코스닥] 알파AI, 대주주 반대매매로 지배력 상실… 신사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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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체크!코스닥] 알파AI, 대주주 반대매매로 지배력 상실… 신사업 어쩌나

알파녹스(현 알파AI)의 최대주주였던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반대매매를 당하면서 지배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추진하려던 AI(인공지능) 관련 신사업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대주주 ’완전자본잠식’…무리한 인수 빚어진 참사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AI의 최대주주였던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알파AI의 지분 전량(206만1086주)을 매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알파AI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는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자율주행 ▲버티컬 거대언어모델(LMM) ▲데이터센터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이커머스 ▲반도체 설계 등을 추가했다.

또한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이모의 오승택 대표와 최진오 사업총괄 HIG그룹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가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신사업 추진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일부에서는 당초 적자회사인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는 지난해 총부채 29억원이 총자산 25억원을 초과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억3000만원에 그쳤고 1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지난달 FI(재무적투자자)를 끌어들여 MDS테크로부터 알파AI의 지분(586만8648주)을 18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는 206만1086주를 63억원에 인수했으며, 이 중 44억원을 인수한 알파AI의 주식을 담보로 JS홀딩스로부터 차입했다. 나머지 금액(19억원) 역시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의 대주주인 강태수 대표의 개인자산을 빌려 납부했다.

이러한 불완전한 지분구조로 인해 쉽게 경영권을 상실했다. 지난 7일과 8일 연달아 하한가를 맞으면서 주가는 2085원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반대매매의 하한선인 3608원이 붕괴되며 소유한 지분 전량을 매도하게 된 것이다.

최대주주 지위를 잃은 에이아이홀딩스의 퇴출로 알파AI의 AI 신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달 240억원 대규모 자금조달도 좌초 위기

최대주주의 지배력 상실로 이달 중 추진 예정이었던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오는 28일 알파AI는 15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9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유에스알(40억원), 강용철(30억원), 오승택 에이모 대표(20억원) 대표가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이모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누적결손금만 687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당초 투자업계에서는 에이모와 알파AI의 협력이 에이모의 우회상장을 위한 초석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지배력 상실로 인해 적자회사인 에이모가 해당 자금을 납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별도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16회차 CB 발행이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신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 역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머니S는 알파AI의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했으나 담당자 공석을 공식 입장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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