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물가지수 발표 앞둔 경계로 하락, 테슬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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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5% 내린 4만3975.09, S&P 500지수는 0.25% 하락한 6373.45, 나스닥 지수는 0.30% 밀린 2만1385.4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7월 CPI 상승률이 6월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졌다는 게 확인되면 금리인하를 두고 미 중앙은행 내에서 더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가 첨단 AI 반도체 판매 수익 가운데 중국 판매 수익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간 끝에 각각 0.37%, 0.28%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0.83% 하락한 227.1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5% 밀린 521.77달러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인텔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3.51% 올랐습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며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주 1주일 동안 주가가 21% 넘게 폭등,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상승률은 141%를 넘습니다.
이밖에 양자컴퓨터 대장주인 아이온큐는 7.38% 폭등했고 리게티는 3.50%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34% 떨어진 2만4081.3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7% 하락한 7698.52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7% 오른 9129.71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간 회담은 시장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 협상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와 푸틴의 직접 만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고, 양측이 휴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왔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회담이 3년 반 지속돼 온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90일간의 무역 휴전에 합의했고, 이 휴전은 12일에 종료됩니다.
양측은 지난 7월 29일 관세 휴전을 90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가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럽의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1.6% 하락했고, 전차 엔진 변속기 생산업체인 렌크는 1.6% 내렸습니다.
이밖에 세계 최대 해상 풍력업체로 꼽히는 덴마크의 오르스테드가 "미국 시장의 중대한 부정적 상황에 따라 600억 덴마크 크로네(약 1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9.6% 폭락했습니다.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쇼그렌병 치료 신약 이아날루맙(Ianalumab)의 3상 임상시험이 주목할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과 함께 2.1% 올랐습니다.
◇ 11일 아시아증시는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4% 오른 3647.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주류 부문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상승했습니다.
리튬 관련 종목들은 CATL이 중국 내 주요 광산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공급 과잉 문제 해소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19% 오른 2만4906.81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48% 상승한 2만4135.50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산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한국전력과 엔씨소프트 (KS:036570), NHN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한라캐스트와 그래피,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공모 청약일입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7월 물가지수를 앞둔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담 파커 트라이베리엇리서치(Trivariate Research) 창립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2026년말 이전 7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라이베리엇은 금융·헬스케어 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재 업종 비중은 축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파커 창립자는 “2026년 기업이익이 10% 성장할 것”이라며 “금융권 호실적, 다수 기업의 매출총이익률 개선, 여러 산업에서 AI 생산성 향상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소비재 업종은 코스트코, 월마트, 아마존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이 매출과 마진을 동시에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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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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