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 목표…원전·철도 협력 강화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 강화, 국회 및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의 호혜적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인지하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를 체결, 향후 원전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K-신도시의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분야 공동연구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베트남의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한 핵심 광물 분야 협력 강화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 MOU를 통해 양국 문화 콘텐츠 협력도 논의되었습니다.
안보 협력과 관련하여,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이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 양국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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