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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LCC 일본發 항공권 특가 경쟁 ’출혈 마케팅’ 가열...최대 80% 운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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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내LCC 일본發 항공권 특가 경쟁 '출혈 마케팅' 가열...최대 80% 운임 할인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휴가철·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일본발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섰다. 높은 환율 수준과 고물가로 인한 항공권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한국 노선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각 사에 따르면 진에어는 8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만8200원을 할인하는 ’FRIDAY HAPPY FLY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일본 출발 전 노선이다. △나고야·주부–부산 △기타큐슈·다카마쓰–서울·인천 노선은 편도 14100원 △나머지 일본 노선 편도에는 94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발 노선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64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사가 64900원 △인천-나리타 98300원 △대구-후쿠오카 89100원 △인천-괌 노선도 235000원부터 제공하며, 표기 가격은 모두 편도 기준이다. 별도로 최대 2만8200원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연말 여행객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한국 출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회원 전용 일본 노선 최대 8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쿠오카-인천 6만9000원 △오사카-인천 7만9000원 △도쿄-인천 8만5000원이다. 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 노선도 포함된다. 회원 전용 코드 적용 시 최대 80% 운임 할인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3만원 추가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여행 쿠폰·경품 이벤트·숙소·투어 연계 할인 등을 병행해 일본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본 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부산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마쓰야마 5개 노선과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3개 노선으로 총 8개다. 편도 총액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최소 39400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이번 마케팅 경쟁은 단순한 운임 인하를 넘어, 할인 코드·쿠폰·부가 서비스 등을 결합한 ’풀 패키지’ 전략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한·일 간 항공 수요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에 각사들은 하반기 수요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본 노선은 환율, 자연재해, 항공 안전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한 구조인 만큼, 수요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할인 경쟁이 LCC 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요 단거리 노선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탑승률 유지를 위해 출혈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 (KS:091810) 등 주요 LCC 3사는 올해 2분기 나란히 영업손실을 기록했거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여기에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 둔화가 겹치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단거리 노선에 의존하는 LCC 구조상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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