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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공사 재개 합의에도 반년 넘게 삽 못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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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공사 재개 합의에도 반년 넘게 삽 못 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일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새로 맺은 변경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다.

한나 자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일부가 아직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투자위원회가 관련 당국과 협력해 재정 문제를 해결 중이며 7만 가구에 대한 건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이라크 의 자금 부족으로 제 때 공사비 지급이 안되자 착공 10년 만인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재개를 요청하면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수금 중 일부인 3억 달러(약 4250억원)를 받아 부분 공사를 재개했으며 3만 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

남은 7만 가구 공사에 대해선 변경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원래 계약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총 14조7000억원 규모의 변경계약을, 작년 말에 체결했다.

그렇지만 변경 계약이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의 승인을 반년 넘게 받지 못하면서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 내부 사정이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중동 쪽의 행정 시스템이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중 하나로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18.3㎢(약 550만평) 크기 부지에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등을 짓는, 최대 규모의 K-신도시 수출 사업이며, 거주 인원은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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