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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SK해운 선박 37척 인수 재추진…"매각가·고용승계 등 난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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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HMM, SK해운 선박 37척 인수 재추진…"매각가·고용승계 등 난항 전망"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부산 이전 예정인 HMM이 SK해운의 선박 37척 인수를 위한 조 단위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MM과 SK해운의 최대 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중단되었던 협상을 최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월 HM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해운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으나, 이후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매각 협상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이후 협상 테이블이 다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SK해운이 보유한 VLCC 23척, LPG선 14척 등 총 37척의 선박과 관련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HMM (KS:011200) 측은 실사 후 8억 7천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적정 인수가로 책정했으나, 매도자인 한앤컴퍼니는 약 2조 원을 희망 매각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매각가를 높이기 위해 SK해운의 주요 고객인 SK그룹과의 장기 운송 계약을 10년 연장하는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종 타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HMM과 한앤컴퍼니 간의 가격 차이가 상당하고, 고용 승계 부문에서도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선박 관리 인력의 경우, HMM은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 소속이지만 SK해운은 본사 정규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용 형태의 차이로 인한 설득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민영화를 추진해야 하는 HMM이 덩치를 키우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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