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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톺아보기] 트럼프, 러시아 휴전 시한 단축 발언에 국제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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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국제유가 톺아보기] 트럼프, 러시아 휴전 시한 단축 발언에 국제유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시한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서방과 러시아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원활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55달러(2.38%) 상승한 배럴당 6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 역시 1.60달러(2.34%) 오른 배럴당 70.0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스코틀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부여했던 관세 제재 유예 시한 ’50일’을 ’10~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를 더욱 압박해 조속히 휴전 합의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에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압박은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와 맞물려 공급 불안을 더욱 키웠다. EU는 최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인하하고, 제3국에서 러시아 원유로 정제된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긍정적인 무역 협상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과 EU가 대부분의 EU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및 에너지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또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 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측은 다음 달 12일 만료 예정인 무역전쟁 휴전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G마켓의 토니 사이커모어 애널리스트는 "미-EU 무역 합의와 미·중 간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유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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